- ① 인사말
- ② 1부 전태일의 어린시절
- ③ 2부 전태일의 눈
- ④ 다락방 봉제공장
- ⑤ 3부 전태일의 실천
- ⑥ 모범업체
- ⑦ 4부 전태일의 꿈
2부 전태일의 눈

1965년 전태일은 안정된 직장에서 기술을 배워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봉제공장 삼일사에 당시 시다라고 부르던 견습공으로 첫 취직을 했습니다.
18살 전태일의 눈에 비친 평화시장의 노동 현실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봉제공장에는 일을 보조하는 견습공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어린 소녀였던 이들은 어둡고 먼지 가득한 봉제공장에서 하루 15시간 노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임금으로 약 3,000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내버스 요금은 15원이었습니다.
전태일은 저임금으로 점심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버스비로 풀빵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동대문에서 도봉산 집까지 2~3시간 정도를 걸어서 퇴근했습니다. 늦게 퇴근할 때는 밤 12시 통행금지 시간을 넘겨 파출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다시 집에 갈 때도 있었습니다.
전태일은 저임금으로 점심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버스비로 풀빵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동대문에서 도봉산 집까지 2~3시간 정도를 걸어서 퇴근했습니다. 늦게 퇴근할 때는 밤 12시 통행금지 시간을 넘겨 파출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다시 집에 갈 때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