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기 추모의 달 선포식

2020 전태일50주기 기념사업

주제 “연대의 50년, 평등의 100년”

올해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항거 50주기 맞이하여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태일 추모의 달로 지정,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50주기 추모의 달 선포식
2020년 10월 14일 (수) 11:00 ~ 11:25전태일다리
시민, 노동자, 노동단체, 청년노동자가 함께하는 추모의 달 선포 기념행사 추모의 달 선포식 영상
전태일 50주기 추모의 달 「개막선포문」 전태일 50주기 추모의 달
오늘 우리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를 추모하며
그로부터 시작된 연대의 50년을 돌아보고 평등의 100년을 기약하는
다짐과 실천의 행진을 시작한다.

1970년 11월 13일
나를 아는 모든 나와, 나를 모르는 모든 나를 위해
나누고 함께하고 실천하던 한 청년이 불꽃이 되어 우리 곁으로 왔다.

그때로부터 50년,
전태일이 손잡은 시다와 미싱사는
비정규직·하청노동자·플랫폼노동자·영세상공인 등으로 이름만 바뀐 채
여전한 차별과 불평등의 바닥에서 신음하고 있다.

불평등은 세계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노동자마저 상층과 하층으로 분단돼 버렸다.
천재지변인 코로나의 위기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재단사 전태일은 잘나가는 정규직이었다.
전태일은 자신의 처우를 개선하려고 온몸을 던진 것이 아니었다.
전태일이 중심에 세운 것은 비정규직과 중규직이었다.
지금의 한국사회에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전태일 정신이다.

오늘 우리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이하는 추모와 연대의 달을 선포한다.
전태일 정신을 말과 글에만 멈추지 말자.
각자의 삶과 노동의 현장으로 불러내서 지금 당장 나누고 연대하고 실천하자.
어려운 동료와 힘든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연대와 평등의 한국사회를 만들자.

우리 모두
전태일의 손을 굳게 잡고
50년을 쉬지 않고 걸어온
그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

2020년 10월 14일,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