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태일기념관 시민도서관 소개

  • 관리자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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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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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시민도서관 소개 봄 비가 내리는 우수의 계절이 왔습니다. 날씨가 상온이 되는 만큼 기념관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많은 분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념관을 방문해주시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다른 이유로 방문하시기도 합니다. 안내를 위해 방문 목적을 물으면 “책 한 권 읽다 가려고 왔습니다”라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는, 도심 속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바로 전태일기념관의 시민 도서관입니다. 다소 아담한 규모로 벽 한 켠에 자리 잡은 시민도서관은 현재 약 6백여 권의 전태일기념관 소장 도서 및 기증 도서로 책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책장을 보면 다양한 도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태일 평전부터 시작하여 전태일과 이소선, 두 사람 이후 한국 노동 운동에 관련된 서적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인기를 끌었던 만화 <송곳>도 보입니다. 시민도서관을 소개하기 위해 송곳을 펼쳤는데, 잠시 펼쳐 놓은 몇 페이지에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덮지 못하게 됩니다. 전태일재단에서 진행하는 전태일문학상의 수상작 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술은 삶의 현장에서, 우리네가 살아가는 인생과 그 굴곡 사이에서 탄생한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들은 것이 떠오릅니다. 전태일문학상은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로서 마주하는 삶의 면면에서 겪는 이야기들이며 노동 존중 사회로 향하기 위한 우리의 바람들을 엮어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노동운동과 그 역사에 관심 있을 분들을 위한 자료집들도 준비되어 있어, 전태일기념관의 상설전과 기획전에 소개하는 이야기 이외 좀 더 심도 있는 자료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전태일기념관의 도록들은 우수한 콘텐츠와 까다로운 편집, 엄선된 디자인을 거쳐 제작되는 자료집인 만큼 미처 소장하지 못하신 분들도 시민도서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준비된 도서 외에도 개인의 책을 가져와 읽거나, 혹은 개인 랩탑을 활용하여 소소한 일거리를 하시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종로를 비추는 햇살이 도서관을 채우고, 창밖으로 청계천과 오가는 시민들을 보며 조용한 감상에 빠져볼 수도 있습니다. 기념관 인근의 직장인 분들에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이용하시기도 합니다. 시민도서관은 전태일기념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지점은 바로 앞이 공연장이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도서관의 규모가 제한적이고 책을 대여해 드릴 수는 없지만, 차차 노동과 문화예술에 관련된 서적의 비치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많은 이들과 공유할 가치가 있는 책들은 기증도 받고 있습니다. 한참 춥다고 생각한 지 얼마 안 되어, 벌써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꼭 기념관의 전시만이 아니더라도, 청계천을 오갈 일이 있을 때 잠시 한번 들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시민도서관은 바쁜 나날 속에서도 조용한 분위기 안에서 책 한 페이지를 읽게 해주는 그런 휴식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 전태일기념관 오 종 원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시민도서관 (2F) / 운영 시간 : 기념관 개관 시간 내 / 비치 된 도서 대여 불가 ※ 기념관 내 음식물 섭취는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