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열사] 2023. 12

  • 관리자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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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전태일기념관 캠페인 <이달의 열사> 전태일기념관의 <이달의 열사>는 한국 현대사 내 노동열사 및 민주열사를 재조명하고, 열사들의 활약과 헌신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 프로젝트 전시입니다. 자료 협조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부산경남울산 열사정신계승사업회 2023년 12월의 열사, 권 미 경 1969.6.24. 전북 장수 출생 1982.2. 부산 아미 초등학교 졸업 후 보세공장 취업 1985.2.16. 동주여중(야간) 졸업 1990.6.13. ㈜대봉에서 미싱공으로 근무 1991.12.6. ㈜대봉 옥상에서 노동문제에 항거하여 투신 권미경 열사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공장에 취업하여 생활하면서도 야간 중학교까지 다니며 어려운 집안의 장녀로서 꿋꿋하게 살아갔다. 나이 어린 학생들이 밤이면 공부하고 낮에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애쓰다 불량이라도 하나 내면 관리자들에게 폭언을 당하는 것을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고 괴로워했다. 또한 열사는 지역 노동자들의 독서 모임인 ‘도서원 광장’에 나가면서 노동자의 의식에 눈을 떴고, 자랑스러운 노동자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신발 업체인 (주)대봉에서 ’91년 11월부터 회사와 어용노조의 협조 속에서 시행되던 ‘30분 일 더하기 운동’과 당시 전국적으로 확산하던 노동 통제 강화에 항거하며 “사랑하는 나의 노동 형제들이여! 나를 이 차가운 땅에 묻지 말고 그대들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주오. 그때만이 우리는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으리. 인간답게 살고 싶었다. 더이상 우리를 억압하지 마라. 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라는 내용 등의 유서를 왼쪽 팔에 남기고 공장 옥상에서 투신 운명하였다. 문 의 : 02-31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