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소개] <同狀異代같은 모습, 다른 시대: 나는 비정규 노동자입니다.>展 자료 소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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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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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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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狀異代같은 모습, 다른 시대: 나는 비정규 노동자입니다.>展 자료 소개 ② <아카시아> 회지會誌,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공장 여성 노동자의 마음을 담다. <아카시아>는 청계피복노동조합 여성 조합원 모임 아카시아회가 발간한 잡지로, 평화시장 봉제공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향한 결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아카시아회는 여성 노조원 인적 교류 및 조직 확장의 중심이었다. 처음에 친목 모임으로 참여했다가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깨닫고, 노동자 권익 보호에 관심 두게 되어 열성적으로 노조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임이 활성화되어 1973년에는 소모임 16개에 참여 인원 160여 명에 이르렀다. 아카시아회에서는 꽃꽂이, 요리 강습, 성교육 등의 교육, 근로자 위안잔치, 바자회, 야유회 등 행사 개최, 수재민 돕기, 1인 1통장 갖기 등의 활동이 전개되었다. 또한 회원이 직접 쓰고 엮은 소식지 <아카시아>도 1970년대 후반까지 발간하였다.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시기 노동청이 제작한 보고서를 보면, 의류 제조업 노동자는 주 6일 근무에 월평균 72,000원의 임금을 받았다. 하지만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약 45,000원으로 남성 노동자보다 현저히 낮았다. 5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통계로, 평화시장의 경우 더 열악했을 것이다. 여성 노동자에게 더 가혹했던 노동 환경과 불합리한 처우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아카시아>에 수록된 수필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아카시아>에는 노동조합 및 소모임 활동 관련 소식, 시, 수필뿐만 아니라 평화시장 봉제공장의 불안정한 임금 및 고용 형태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담은 글이 다수 실려있다. 특히, 청계피복노동조합 활동에 중심이 되었던 ‘열악한 처우 및 노동 환경 개선’, ‘견습공 직불제’, ‘임금 인상’ 등에 대한 내용도 많이 수록되어, 아카시아회가 친목을 넘어선 노조 활동의 연장이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공장 여성 노동자의 일상과 노조 활동, 노동환경 개선을 향한 결의를 담고 있는 <아카시아>는 현재 <同狀異代같은 모습, 다른 시대: 나는 비정규 노동자입니다.>展에서 실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 기간 : 2024.09.10.~2025.09.14. ■ 장 소 : 전태일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 ■ 문 의 : 02-3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