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패널]전태일의 어린 시절

  • 관리자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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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은 1948년 8월 26일 대구 동산동에서 2남2녀 중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가족사진에서 오른쪽이 아버지 전상수, 동생 전태삼을 안고 있는 어머니 이소선, 가운데 서있는 어린아이가 전태일입니다. 전태일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떠돌이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계속된 사업실패로 가족들은 무작정 이곳 저곳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습니다. 대구에서 부산으로, 서울로, 대구로, 다시 서울로... 한 도시 안에서도 수 없이 이사를 했고, 남의 집 처마살이, 무허가 공동 천막촌, 흙벽돌 움막집, 헛간 등을 전전하며 가족들은 흩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었고, 먹고 살기 위해 담배꽁초 줍기, 껌팔이, 구두닦이, 신문팔이, 빈 병 줍기, 리어카 뒤밀이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지독한 가난과 설움 속에서도 그는 절망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사는 꿈, 공부를 해야겠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대구 청옥고등공민학교 다니던 시기에 살았던 사진 속 집은 현재 대구 시민들의 모금으로 구입해 대구전태일기념관 건립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