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힙합으로 하나 된 1970년 전태일·2019년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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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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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가가 저기 저 서울 올라 가가, 지 몸에 불 질렀다 카데, (와?) 데모하다 그래 됐다 카데, (와-) 노동법규라 카는 게 딱딱 지켜졌음, 가도 안캐캣지.” 구제 스타일의 황토색 재킷을 입은 힙합 듀오 ‘GPS’의 래퍼 지화·마로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회 전태일힙합음악제 무대에 올라 ‘그는 죽은 것일까, 그를 죽인 것일까’를 부르기 시작했다. 전태일 열사의 출생지를 상징하는 대구사투리가 강한 도입부에 젊은 관객들과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웅성거렸다. 이들이 “지가 원해서 그랬겠나 돈 잘 버는 그놈들이 싹 다 죽인 거지”라고 랩을 이어 가자 무대 앞에 모인 관객 100여명은 빨간 형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원문보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1801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