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전태일기념관 이소선 여사 8주기 추모전 - 팔 토시부터 피자 쿠폰까지, 어머니의 꿈 이은 ‘연대’
- 관리자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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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필요한 노동자께 드립니다."
포장을 뜯지도 않은 팔 토시가 서랍 안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렸다. 원래 주인은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길 바란다는 쪽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또 누군가는 배고픈 이를 위해 도장 10개를 모두 모아 피자로 바꿔 먹을 수 있는 쿠폰을 남겼다. 25일 오전 전태일기념관 3층 전시장 귀퉁이에 마련된 '하나의 질문, 여러 개의 움직임'이라는 전시코너 풍경이다.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 열사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가 살아생전 노동자에게 당부하던 "하나가 돼라"는 말을 착안해 나눔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이에게 필요할 수 있는 물건을 서랍 안에 넣고 당부의 쪽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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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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