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일보] 종로구청×전태일기념관, 노동 존중 사회 향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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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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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종로구청×전태일기념관, 노동 존중 사회 향한 맞손 맞춤형 노동인식 개선 교육으로 취약계층 권리 보호 앞장 노동현장별 특화 프로그램·명사 특강·전시로 확산 포괄임금제·산재보험 등 실생활 밀착형 정보 제공 서울 종로구청(구청장 정문헌)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2025 노동인식 개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동자의 권리 의식을 높이고 노동 존중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강연·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노동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마련 주요 대상은 종로구 내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비정형 근로자, 예비 노동자, 문화예술인 등으로,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교육 과정이 마련된다. - 주얼리·봉제 종사자에게는 부당노동행위 사례와 포괄임금제 남용 문제를 중심으로 기본 권리를 알리는 강의가 진행된다. - 문화예술인은 표준계약서 작성 실습과 권리구제 절차 교육을 통해 계약상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 특성화고 학생들은 불공정 채용 대응법과 직업훈련 제도를 배우며 노동시장 진입 준비를 강화한다. -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는 계약 해지와 안전 관련 실무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한다. 전태일 정신 잇는 명사 특강 10월에는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동인권 분야 명사를 초청한 대규모 특강이 열린다. 이 자리는 종로구 노동자는 물론, 노동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과 공무원 등 약 100명이 참여하는 공개 강연으로 기획되어, 한국 노동권의 역사와 현재적 의미, 그리고 향후 과제를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교육 성과, 전시로 시민과 공유 교육과 활동의 성과는 10월부터 11월 사이 종로구청 로비에서 열리는 보고 전시로 이어진다. 전시에는 교육 과정 사진, 참여자 기록, 노동인권 인포그래픽과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마련되어, 노동권을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모든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제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전태일 정신이 오늘날 노동현장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실질적 권리 안내 병행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노동자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다음과 같은 정보도 제공한다.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 - 포괄임금제의 합리적 기준과 오남용 예방 - 예술인·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고용보험·산재보험 제도 등이 포함된다. 또한 관련 기관 연락처와 상담 경로도 안내해 노동자들이 문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의의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은 “전태일이 남긴 정신은 과거의 상징이 아니라 현재 우리 일터에서 계속 이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존중받는 노동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청과 전태일기념관이 추진하는 이번 협력 사업은 ‘노동인식 개선’이라는 공공 목표를 주민 참여형 교육·강연·전시로 풀어내며, 지역사회 전반에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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