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WORLD] 제13부 청년 전태일, 노동운동의 새역사를 쓰다

  • 관리자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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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13부 청년 전태일, 노동운동의 새역사를 쓰다 전태일, 평화시장 근로자가 되다. 10대 후반의 전태일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청계천 평화시장에 취직한다. 당시 평화시장은 수많은 봉제 공장들이 밀집해 있던 곳으로 10대 여성 노동자들이 하루 16시간씩 휴일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적은 임금으로 일했다. 한국의 고도성장과 산업화의 상징이면서 그늘이라고 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을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다 전태일은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고민하던 중 ‘근로기준법’의 존재를 알게 되고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126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향신문에는 평화시장의 실태가 보도된다. 그러나 변화는 없었다. 근로기준법 화형식 그리고...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전태일은 절망하고 분노했다. 그리고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준비한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가슴에 근로기준법을 품고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쓰러질 때까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전태일 열사, 노동운동의 역사를 새로 쓰다 전태일 열사 분신 후 청계피복노조가 결성됐다. 그의 뜻을 이어가는 동료들과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활동으로 1970년대에만 전국에 2500여개의 노동조합이 결성됐고, 87년 노동자대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희생은 우리 사회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전환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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