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전태일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 관리자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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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수학문제를 푸는 것엔 관심이 없었던 나는 친구들과 주로 PC방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끼곤 했다. 그러다 PC방이 가끔씩 지루해질 때면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눈에 보이는 책을 붙잡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그렇게 읽었던 책들 중 지금까지도 마음에 강렬히 새겨진 작품이 있다. 첫째는 <체 게바라 평전>이며, 두 번째는 <빈센트 반 고흐 자서전>, 그리고 <전태일 평전>이다. 돌이켜 보면 그 어떤 감동도 느낄 수 없었던 10대 시절, 세상의 변화를 꿈꿨던 누군가를 모델로 삼고 싶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49년 전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손에 쥐고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치며 세상을 떠난 전태일을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마음 한구석에 새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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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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