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전태일

월간 전태일―26.9月 │ 방패와 연대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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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月 방패와 연대



"내가 지나온 길을 자네를 동반하고 또다시 지나지 않으면

고갈할 내 심정을 조금이라도 적실 수 없을 것 같네

내가 앞장설테니 뒤따라오게"


- 전태일평전 (186p)에서


<내가 앞장설테니...>


전태일은 노동인권을 위해

스스로 앞장서 방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앞장서는 것은 시작일 뿐

완성은 함께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구 원섭과 

동료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앞장설 테니 뒤따라오게…”


그 부탁은 실제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중의 한 사람이 바로 이소선 어머니였습니다.

마흔한 살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아들의 뜻에 따라 청계피복노동조합을 이끌며

꼭 41년 동안 또 다른 태일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노동인권이 지켜지는 세상을 위해

전태일이 앞장서고

어머니가,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뒤따라온

그 행렬 속에 우리는 지금 어디쯤 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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